이 영화는 호로비츠같은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꿈인 김지수라는 여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블라디미르 사모일로비치 호로비츠' 라는 사람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피아니스트 였다고 하네요.
이 영화가 나왔을때 그렇게 큰 흥행은 못한것 같지만 나름대로 감동적이라는 평이 들렸던건 알았지만 별로 보고싶은생각은 없었습니다.
내용이 뻔할것 같았기 때문이죠 ^^;;;;
그런데 뭐 이런저런 이유로 본의 아니게 구할수 있었고 구했으니 보게 됐습니다.

잘 몰랐는데 엄정화가 꾸준하게 영화를 찍고 있었더군요. ^^ 오랜만에 보는 엄정화라서 요즘 활동 안하는줄 알았는데 활동을 하고 있었군요 ㅋㅋ
이 영화에서 엄정화는 노처녀로 나오지만 나름대로 머리스타일도 잘 어울리고 깔끔한 학원선생모습 잘 어울리고 멋있더군요. 엄정화보다 한살많은 김혜수 보다는 엄정화가 외모만 봐서는 더 나은거 같아요 ㅋㅋㅋ
(연예인들의 사생활은 어떤지 모르기때문에 그냥 보이는것만 평가한것이니 괜히 외모지향주의라 생각하진 마시길 ^^;)

나름대로 위대한 피아니스트가 못 된 열등감에 쌓여있는 노처녀 주인공 김지수는 가난하고 말썽꾸러기에 좀 삐뚤어진 성격을 가진 윤경민이 절대음감을 가진 피아노신동 이라는것을 발견하면서 나름대로 자신도 성공하고싶고 이 아이도 크게 키워보고 싶은생각에 무료로 가르쳐주고 먹여주고 하면서 내용은 전개됩니다.

이야기 내용은 일반적인 스토리로 이어져 갑니다. 큰 반전이나 영화에서나 볼것같은 선택을 하지 않습니다.
지수는 고아가 된 경민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경민을 떠나보냅니다. 지수가 미혼자가 아닌 기혼자였다면 경민이를 데리고 있었을까요? 경민이를 데리고 있으면 자신에게도 큰 이익이 될것임은 분명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지수는 미혼이고 크게될 경민이를 데리고 있는다는건 지수에게나 경민에게나 좋지 못했기에 지수가 평범하면서도 올바른 선택을 한것같네요
저라도 지수와 같은 입장이라면 경민을 놓아줬을것 같아요. 경민이가 나에게도 큰 도움이 될것은 현재로서는 분명하지만 결혼적령기를 넘긴 미혼자가 경민이를 키운다는것 정말 어렵고 힘들거든요.

평범하지만 재미있는 영화였습니다. 가족과 함께보기에도 좋을것 같아요.
잔잔한 감동도 있고. 인간의 욕심과 내면적 갈등도 볼수있었던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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