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무료신문을 보다가 세브란스라는 영화의 포스터를 보게 됐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바로 저 포스터 입니다.
부천영화제에서 상도 받았고 피가 튈때 폭소도 튄답니다. 왠지 보고 싶어지더군요. 공포영화 좋아하긴 하지만 잔인한 영화보다는 심리적으로 무서운 영화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류는 잔인한 영화일것이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잔인함으로 사람을 무섭게 만드는 영화였네요.
부천영화제에서 상도 받았고 피가 튈때 폭소도 튄답니다. 왠지 보고 싶어지더군요. 공포영화 좋아하긴 하지만 잔인한 영화보다는 심리적으로 무서운 영화를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이런류는 잔인한 영화일것이라 예상했는데 역시나 잔인함으로 사람을 무섭게 만드는 영화였네요.
초반엔 공포영화답게 약간씩 깜짝깜짝 놀랄만한 분위기도 나오긴 합니다. 그런데 내 기준으로 봤을때 피만 많이 튀고 실제 무서운 장면은 별로 없었네요. 목이 잘리는것, 다리가 잘리는것, 얼굴에 피범벅되는것... 솔직히 그냥 그렇네요... 저런걸 실제로 본다면 당연 무섭지만 영화란것을 고려했을때 잘 못만들었으니까 저런장면에 별로 공포감을 느끼지 못하는것 아닐까요 ?
그리고 코믹과 공포를 함께 느낄수 있다는 얘기에 나름 기대했는데. 정말 웃긴장면 없더군요. 웃기지도 않고 좀 허무개그랄까 ???
곰덫에 걸린 다리를 빼줄때 덫을 두사람이 양 옆에서 열었지만 덫이 너무 쌘건지 자꾸 손을 놓쳐서 덫이 열렸다 닫혔다 하다보니 다리가 덫에 자꾸 눌려서 잘리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장면 웃으라고 만든건지.. 무서우라고 만든건지.. 흠...
무기회사 사장이 바주카포같은걸 들고나와서 쏘더니 비행기가 맞아서 폭팔합니다. 잔인성을 이 정도 넣은 영화라면 19세 이상 관람가인데 코믹수준을 그정도밖에 못 넣습니까 ?
진짜 웃긴 장면 없었구요 잔인성은 어느정도 보이지만 긴장감도 전혀 없고 꼭 삼류영화 같은 느낌입니다.
이 영화를 보고 너무 싱거워서 다른 공포영화도 찾아놓기는 했는데.. 이런 삼류영화는 아니길 바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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