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영화라고 해서 한번 봤습니다. 초반부는 그냥 평범하고 중반 이후부터 좀 재미있어집니다. 원래가 야한농담 같은게 별것 아닌것 같아도 그냥 웃기고 그러자나요. 무가지나 스포츠신문 같은곳에 실리는 유머란을 보면 대부분이 남녀관계의 이야기듯이 이런내용은 이상하게 사람을 웃기게 하는 소재 1위 인것 같습니다.

영화의 줄거리는 대략 이렇습니다. 선대의 병원을 빚이 있는줄도 모르고 상속 받아서 사채업자에게 시달리던중 돈을 벌기위해 병원을 색다른 방법으로 운영하게되는데, 색다른 방법이란 병원+서비스 입니다. 서비스는 간호사가 환자에게 극 친절을 베푸는 것이며 이 특별한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되는것이죠. 영화에서는 야릇한 요소를 서비스로 많이 다루지만 꼭 그런것만 서비스로 있는건 아니다. 환자의 심부름을 해주거나 말동무가 되주는 건전한 서비스도 있다. 환자는 많은데 의사가 적다보니 대기시간 단축하는 쿠폰도 판매를 한다 ^^;

유흥업소의 대가(?)가 병원의 운영을 맡았기 때문에 이런 운영방식이 나왔는데. 그 전에 일본병원의 바가지 요금과 불친절 서비스가 이런 서비스의 주된 원인이 되었고, 바가지를 씌우지 않고 정당하게 서비스질을 높이고 돈을 더 받자는 운영방식인 것이다. 환자들의 반응은 매우 좋았고 돈도 많이 벌어들였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환자가 남자만 있는건 아닌데 남성위주의 서비스만을 다룬것이 조금 아쉽기도 하다. 그럼 여성환자들의 지갑을 열려면 어떤서비스를 해줘야 될까 ? 쉽게 떠오르지는 않는다.. ㅎㅎ

코믹영화지만 병원+서비스 라는 소재때문에 좀 거시기 하긴 한데 야한 영화는 아니라 생각됩니다. 그냥 서비스가 극 친절일 뿐이죠. 후반부에는 폐암수술장면도 나오고 진지한 면과 병원의 잘못된 점을 찌르는 영화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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