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이 영화를 알게 된것은 인터넷으로 '일본 감동영화' 검색했을때 추천영화 목록에 있어서 알게 되었습니다. 장르는 '드라마/코미디' 로 되어있었고 별로 기대하지는 않았기에 안보고 있다가 나중에 한번 웃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봤습니다.

이 영화를 추천한 사람은 감동영화라고 추천했지만 내가 봤을때 이 영화 감동영화가 아닙니다. 혹시 감동을 기대하고 보신다면 시간낭비하시는 겁니다. 이 영화는 감동영화가 아니라 슬픈영화 입니다. 마츠코라는 한 여자의 불행한 일생을 그린 영화인데 너무나 슬퍼요 집에서 작은 모니터로 보는데도 이렇게 슬픈데 영화관에서 봤다면 얼마나 더 슬펐을까 생각이 듭니다.

저는 이렇게 잘 만든 영화가 국내에 개봉했는지도 모르게 지나갔네요. 수입사가 '스폰지' 던데 수입사가 별로 이름없어서 홍보가 약했나 ? 손익분기점만 넘기고 마감했다고 하니 참 아쉽네요.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얼마나 눈물이 나는지... 저도 많이 외로움을 타서 그런지 영화내용이 너무 마음에 와 닿더라구요... ㅜㅜ

마츠코는 교사시절 잘못된 선택으로 인하여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는데 죽을때까지 인생이 꼬입니다. 교사시절 이후부터 5명의 남자와 동거를 하고 폭행을 당하거나 버림 받습니다. 성인업소에서 일하고 사람을 죽이고 교도소를 다녀오고 인생 정말 꼬였죠. 마츠코는 정말 착하고 아름답고 좋은 사람인데 남자를 잘못 만나서 인생이 엉망이 됩니다. 마츠코에게 꼬이는 남자들은 왜 이모양일까요 ? 집을 나왔지만 불행한 인생때문에 가족과도 멀어지고 주변엔 친한사람도 없고 인생은 꼬이고... 얼마나 외로웠으면 자신의 인생이 꼬이게된 첫단추격인 제자와 남은인생을 함께하려 했을까요.. 정말 불쌍합니다.

영화를 다 보고 너무 잘만들었다는 생각에 당장 DVD 구매해 버릴까 ??? 라는 생각도 몇번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영화가 좋더라도 다른 볼것도 많은데 또 볼것 같지는 않더군요... 극장에서 보여준다면 모르겠지만.. ^^;

영화포스터는 왠지 '친절한 금자씨'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전혀 그런 영화 아닙니다. 슬픈영화 입니다. 중간중간 나오는 노래와 그래픽 효과는 영화의 재미를 더해주며 슬픈영화임에도 코믹적인 요소를 적절하게 배치하여 한없이 절망으로 빠져드는 기분을 약간씩 UP 시킨것같습니다.

아무튼 최종 결론은 제가 봤던 영화중에 가장 슬펐던 영화 같아요. 강력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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