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늦가을쯤 흥행한 한국영화가 있었지만 함께볼사람이 없는관계로 이번에 DVD로 출시되면서 보게됐습니다.
흥행작인만큼 기대도 컸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진 않은 영화인것 같습니다.
주연배우인 김윤진은 쉬리 이후 오랜만에 보는 흥행작인것 같은데. 개인적으론 쉬리 별로 재미없었지만 이번에 본 세븐데이즈는 영화 잘 만든것 같네요.
특별히 김윤진이 연기를 잘했다기 보다는 영화가 좋았던것 같아요. 배우들이야 초보자가 아닌이상 다 거기서 거기 아닐까요 ? 영화소재나 구성, 감독의 역활이 더욱 크다고 봅니다. 배우가 흥행영화를 만드는건 아니라고 봐요.

이 영화는 변호사(김윤진)의 딸이 납치되고 변호사를 이용해 사형선고 받은 죄인을 석방시켜달라는 범인의 조건을 풀어가는 내용입니다.
2시간정도의 짧지 않은 영화임에도 빠르고 흥미로운 전개와 스토리로 재미에 푹빠져서 봤습니다.
마지막 반전도 좋았던것 같네요. 입이 근질근질 하지만 여기서 반전을 얘기하면 못보신 분들은 영화가 재미없어지겠죠 ㅋㅋ
과연 범인은 왜 사형선고 받은 죄인을 풀어달라고 했을까요 ?

영화에서 특별히 흠잡을만한것은 없었지만 몇가지를 얘기해보자면..
변호사의 딸이 납치된 이후 범인은 변호사의 주변을 다 보고 있는것처럼 전화를 통해서 알려주는데요. 자동차로 달릴때도 다 보고있다는 설정은 좀 그렇네요...
그리고 사형선고받은 범인은 강간,폭력 전과 5범이라지만 여자를 죽일만한 이유는 별로 없어보이는데 우발적인 살인이였을까요 ? 너무 쉽게 죽인듯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반전에 나온 그 사람은 왜 자신신고를 했을까요... 그냥 덮어둬도 됐을텐데... 원하는 목적을 이루었으니 그냥 속 편히 죄값치루고 살겠다는건가 ?

결말은 주인공 입장으로 봤을때 해피엔딩이지만 살인사건을 다룬 영화라서 그런지 분위기는 긴장감과 박진감이 넘치며 한편으론 기분을 칙칙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아직 안보신 분이 있다면 재미있으니 꼭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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