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2008)

영화 후기 2008. 7. 2. 23:51
지난 토요일 영화보고 저녁을 먹기로 한 모임이 있었지만 토요일 임에도 출근을 하고 늦게 끝나서 영화는 못보고 저녁만 함께 먹을수 있었다. 그 자리에서 함께했던 사람들은 21이라는 영화를 봤다고 하는데. 영화가 재미있었다고 해서 나도 혼자서 21 이라는 영화를 보게된 것이다.

이 영화는 MIT 수학천재들이 라스베가스 도박판을 휩쓴다는 그럴싸한 포장을 하고있지만.. 실제론 그렇지 못한것 같아 좀 아쉽다. 그렇게 재미있지도 재미없지도 않은 무난한 영화였던것 같다.

우선 하버드대학이란곳을 잘 몰라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등록금이 30만 달러나 된다고 한다. 우리나라돈으로 3억원 이다. 아무리 의대에 합격했다지만 이게 과연 가능한 등록금이란 말인가 ? 그렇다면 MIT 대학은 어떻게 다녔단 말인가 ? 하버드에 비하면 MIT 는 아무것도 아니란 말인가 ?
그리고 블랙잭이란 게임을 잘 몰라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영화의 중심은 블랙잭이 아닌것 같다. 그냥 블랙잭은 하나의 도구로 쓰였을뿐이다. 도박을 통해서 대박이 나는건 맞지만 그냥 돈 따는 장면만 나오지 한국영화 '타짜' 처럼 흥미진진한 게임내용은 없어서 매우 아쉽다.

MIT 대학의 최고 미녀로 나온 '질 테일러'(극중인물)도 그다지 예쁘진 않다. 짧은 단발의 금발머리인데 그 사람에게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은 아닌듯해보인다.
메트릭스에서 모피어스 배역으로 나온 '로렌스 피시번'가 이번 영화에 도박장 감시자로 나오는데 이 사람은 나름 잘 연기한것 같다. 나중에 결말부분이 약간 이해가 안가긴하지만... ^^;
최 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한국계 외국인이란다. 그래서 '최' 라는 이름을 사용한것 같지만 한국에서는 알려진 인물이 아니다. 또한 호텔같은데서 무료로 제공되는 것들을 잔득 긇어가는 모습은 그다지 좋아보이진 않았다.

영화를 다 보고나니 결국은 뻔한 스토리다 평범하지만 머리는 똑똑한 대학생이 도박에 뛰어들어 많은돈을 벌고 한순간의 실수로 큰돈을 잃고 복수하는 내용...

국내에서 블랙잭이란 게임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게임일수도 있지만 이 영화를 볼때 블랙잭이란 게임을 알면 조금 더 재미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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