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프리머스 독산점에 가서 예스맨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토요일 오후시간대에 예매율 순위권에 들어가있는 영화인데 영화표를 구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프리머스가 안되긴 안되나봐요. 회원가드 가입하면 평일 무료영화관람 1매 가능하고 패밀리세트(팝콘) 구입해도 평일영화관람권 주더군요.

제 개인적으로도 영화할인이나 포인트적립이 그다지 좋지 않기에 선호하지 않는편인데 가까운곳에서 보다보니 프리머스에서 보게된것입니다.

예스맨은 삶이 부정적이고 희망없는 칼 앨렌(짐캐리)에게 인생역전 프로그램에 가입하여 예스맨이 된다는 얘기입니다. 예스맨은 말 그대로 자기에게 닥치는 일에 NO 가 아닌 YES 로 대응하는 것입니다. 때로는 Yes 하면 안되는 일에도 Yes를 하게되는데 그로인해 손해를 보게되지만 칼에게는 운좋게도 Yes 를 함으로 행운이 따라옵니다.

이 영화는 짐캐리가 한국말을 배우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는것으로도 유명한데요. 솔직히 짐캐리의 한국어는 정말 못들어주겠더군요. 한국어가 너무 서툴러서 잘 못알아듣겠더라구요. 저정도의 한국어 실력이라면 자막을 넣어줘야 되지 않나 싶었습니다.

미국의 정부기관에서 짐캐리를 체포하는 장면은 좀 억지스러운것 같아서 아쉬운 부분이였습니다. 미국은 시민 한사람 한사람을 뒷조사하고 다닙니까? 아랍여자와 사귄다고, 한국어를 배운다고, 비행기술을 배운다고, 쌩뚱맞은곳에 여행을 간다고 반정부 인물인것처럼 억지로 짜맞추면 짜맞춰 지겠지만 미국 정부기관에서 체포한다는게 말이되나요? 좀 억지스러웠던것 같네요... ㅎㅎ

삶이 부정적이고 외롭고 답답할때 변화를 줘보는것도 좋을것 같네요. 영화는 영화일뿐일지도 모르겠지만. 진짜로 Yes 만 해서 좋은결과를 얻을수 있다면 누구나 Yes 에 도전을 해보지 않을까요 ?
짐캐리는 무조건적인 Yes 때문에 아픔도 겪게되지만 결말은 Yes의 본질을 깨닫고 해피엔딩으로 끝나게 됩니다.
마지막 장면은 인생역전 프로그램에서 참가인들이 모두 벌거벗은채로 나오고 끝나는데. 이 장면의 의미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제 생각엔 이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Yes 의 본질을 잘못 깨달은 참가인들은 자신의 소유를 모두다 줘버려서 가진가 하나도 없어진것이거나 어떤 누군가가 장난을 쳐서 참가인들에게 옷 입지 말라는 부탁을 했고 참가인들은 모두 Yes 로 대답해서 옷을 다 벗고 참가했다거나 그런것이겠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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