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장르가 코미디, 드라마 로 분류되고 있지만 코미디는 솔직히 아닌것 같다. 영화보는 동안 웃어본적이 한번도 없는것 같다. 102분 짜리 보통분량의 영화인데 지루하다는 느낌도 없었지만 재미있다는 느낌도 없었다. 그냥 마음 편안히 보기에 무난한 영화라고 생각되어진다.

영화에 나오는 여자주인공 사치에(코바야시 사토미)는 어디서 많이 본듯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어디서 봤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떠오르지 않았다. 인물검색을 해봐도 이 사람이 출연한 영화는 내가 본적이 없는 영화들이다. 난 이사람 얼굴을 본것같은데... 누굴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일본배우 '유민'을 닮은것 같다. 나이든 유민 이라고 해야될까? 유민하고 얼굴이 비슷한것 같다.
사치에라는 주인공은 개인적으로 매우 인상적이고 편안함을 주는 배우(배역)같다. 사람을 대하는 친절함도 그렇고 음식을 만드는 모습에도 친근감이나 따스함이 느껴진다.

핀란드를 배경으로 만든영화라서 제작비용이 나름 많이 들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내용이 카모메식당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비행기값 빼고는 크게 비용이 더 들어갔을것 같지는 않다.

카모메는 갈매기라는 뜻이다. 왜 주인공은 식당이름으로 갈매기라는 이름을 지었을까? 주인공은 어릴적 좋아했던 고양이를 연상시켜준 핀란드의 갈매기를 보고 갈매기식당(카모메식당)이라고 이름을 지은게 아닐까 싶다. 그럼 영화제목도 카모메식당 인데 카모메식당과 영화내용이랑 무슨상관이 있을까? 그냥 단순하게 생각하면 될것 같다. 앞서 얘기했듯이 대부분의 내용이 카모메식당에서 벌어진다. 그래서 카모메식당이라고 단순하게 영화제목을 만든것 같다.

이 영화를 만든 '오기가미 나오코' 라는 사람이 만든 영화중에 '안경' 이라는 영화가 있는데 이 영화에도 카모메식당에 나왔던 사치에(코바야시 사토미)와 마사코(모타이 마사코)가 나옵니다. 비슷한 영화라고 하던데.. 왠지 이 영화도 보고 싶어지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봐야겠습니다. 딱히 재미있지도 않지만 재미없지도 않은 묘한 매력이 있는 영화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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