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와 앨리스 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이 영화는 한국인에게 좀 알려진 아오이 유우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아오이 유우 팬이라면 다들 봤겠죠. 거의 5년전 영화니 좀 오래된 영화겠네요.
네이트 평점은 6.9 네이버 평점은 8.12 로 평가 차이가 좀 많은 편인데 내 생각엔 네이트 평점이 더 정확해 보입니다. 8점대를 받을만큼 재미있는 영화는 아닌것 같아요 그렇다고 감동이나 볼꺼리가 있는것도 아니고...

단짝 친구인 하나와 앨리스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만난 한 남자(미야모토)를 하나가 좋아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미야모토는 하나를 좋아하지 않지만 하나의 기발한 아이디어로 기억상실증 환자도 아닌 미야모토를 기억상실증 환자로 만들어서 예전에 미야모토가 하나에게 고백하여 사귀던 사이였다고 거짓정보를 알려주어 하나와 미야모토가 연인관계인 것으로 만들어놓습니다.

사랑의 감정이란 거짓이 없는것 같습니다. 미야모토는 아무리 사귀어도 하나에게 마음의 끌림이 없다는 것에 의심을 품게되고 하나에게 미안해 합니다. 그러던 중 미야모토는 하나의 친구인 앨리스를 좋아하게 되고 앨리스도 미야모토를 좋아하게 되면서 친구인 하나와 앨리스는 점점 멀어지나 싶었는데. 결과는 의외로 단순하면서 그냥 한때의 추억인것 마냥 가볍게 넘어가 버리며 이야기는 끝이납니다.

바닷가에서 카드줍기를 할때 왜 하트 에이스는 두장이 나왔을까요 ? 그냥 운명의 장난이였을까요 ? 운명의 장난이라고 하기엔 결과가 너무 허무하지 않나싶습니다. 운명의 장난이였다면 앨리스와 미야모토는 사귀게 되는것으로 끝나야 됐겠죠.

뒷부분에 잠시 나오는 히로스에 료코는 깜짝 출연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유명배우가 이런 영화에 비중없는 조연으로 출연한다는 것도 좀 우습자나요 ㅋㅋ
이야기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일본문화를 그대로 보여주는듯 합니다. 학교 축제도 그렇고 젊은 청소년들의 오디션도 그렇고. 일본에 별로 관심없거나 반감을 가지신 분들은 재미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는 참 단순하며 티비에서도 볼수있는 가벼운 내용입니다. 어찌 이런 내용이 영화로 만들어졌나 싶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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