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햄 123 은 미국 뉴욕 지하철에서 벌어지는 납치 인질극입니다. 범죄자들이 뉴욕시민을 인질로 붙잡고 있어서 그런지 손하나 까딱 못하는 뉴욕경찰을 보고 있으니 경찰도 별것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화내용중에 범죄자들이 열차를 분리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왜 분리시키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순히 분리 만 하고 끝나는게 아니라 분리된 열차에 범죄자들은 서로 나누어 타고있었거든요. 뭔가 계획이 있을것 같은데.. 실패로 돌아가자 뒷 열차는 버리게됩니다.
범죄자 두목은 약간 사이코적인 생각을 하는 인물 같습니다. 가버에게 자신을 총으로 쏘라고 말합니다. 도망갈 생각은 안하고 자기를 죽여달라니.. 그것도 그 상황에서 쌩뚱맞게 말입니다.
열차의 인질 중에 여자친구가 노트북 화면으로 나오는데 그 여자친구 또한 비 상식적인 인물입니다. 남친이 인질에게 붙잡혀 죽게된 마당에 말하기 힘든상황인것 알면서 사랑한다고 말해달라니.. 황당... ^^;
마지막에 범죄자들은 열차를 스스로 움직이도록 조정 해 놓고 열차를 떠나게 됩니다. 열차는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게 되는데요.. 다들 그 장면을 보면서 긴장을 합니다. 뉴욕시민들이 죽게 생겼으니까요.. 근데 그 부분 좀 허무합니다. 멈추지 못할것처럼 말하더니 그냥 자동 정지 장치에 의해서 열차는 멈추게 되고 시민들은 안전을 찾게됩니다. ㅎㅎ
영화의 소재도 좋았고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습니다. 좀 아쉬운게 있다면 결말이 별로 재미없고 허무하다는겁니다. 인질극을 벌이면서 정말 위험한 인물처럼 나오더니 특별한 싸움도 없이 그냥 길거리에서 총맞아 죽는 초라함이란...
악당 두목인 라이더라는 인물이 존트라볼타와 좀 닮았다 생각했는데 존트라볼타가 맞더군요. 너무 오랫동안 안봐서 그런가요? 존트라볼타의 머리가 많이 벗겨졌더라구요.. 성형수술을 한것인지 얼굴도 약간 다른것 같기도 하구요..
마지막에 뉴욕시장이 가버에게 보답을 하겠다고 하던데... 어떤 보답을 했을까요... 뉴욕시민을 살리는 중요한 일을 했으니 큰 보상을 해줬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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