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끝난 지난 금요일에 4D 영화 보고 왔습니다. 조카가 초등학생인데 토요일은 놀토라서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쭉~ 쉬도록 했다네요.
CGV VIP 쿠폰중에 4D영화 동반1인 무료 쿠폰이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조카랑 영화보면서 사용했습니다. 이런건 애인이랑 볼때 사용해야되는데.. 에효~
아무튼 이날은 쉬는 어린이들이 많았나봅니다. 영화관에 들어가니 2/3 정도는 초등학생이네요. 어른들도 보였지만 대부분 어린이와 함께 온 사람들 같았습니다.
이 영화가 비용이 좀 비쌉니다. 평일기준 어린이는 13000원 이고 어른은 18000원 입니다. 어린이만 상영관에 집어넣고 어른은 밖에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눈에 많이 띄더군요.
솔직히 좀더 재미있는 영화라지만 18000원이나 내고 이 영화를 자식과 함께 본다는 생각은 쉽지 않을겁니다. 차라리 그돈으로 아이랑 맛있는거 사먹는게 더 낫죠.

아무튼 영화관에 들어가 영화를 봤습니다.
4명씩 3줄로 되어 있는데 중간통로를 사용하지 못하게 줄로 막아놓아서 무조건 좌우 끝으로 나가야 되는 불편함이 있더군요.
3D 입체영상은 볼만했지만 그렇게 많이 튀어나와 보이진 않아서 불편한 안경 끼고 3D 영화로 보는것 보다는 그냥 2D 영화로 편하게 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4D 체험은 좋았지만 생동감 넘치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3D 영화에 재미를 추가한것 같은 느낌정도 ?
등받이와 엉덩이받이에서 뭔가 푹푹 찌르는게 나와서 피부로 느낄수 있었고
바람과 냄새가 동원되어 현장감을 더해주고 물이 얼굴로 갑자기 튀어서 깜짝놀라기도 합니다.
내 얼굴에는 물이 정확히 맞던데 조카도 얼굴에 정확히 맞았을지 모르겠네요. 제 옷에는 물이 튀지 않았거든요 ?
영화내용중에 롤러코스터 타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장면에서는 움직이는 의자덕분에 실제와 비슷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는데 아쉽게도 30초 정도? 가 끝이네요..

이 영화에서 소녀시대의 서현과 태연이 성우로 출였했다는데 목소리만 듣고는 잘 모르겠더군요.
집에와서 영화정보 보고 누가 누구 목소리 출연했는지 알았습니다.
엔딩 크레딧 나올때 입체영상을 3개정도 보여주는데 관심있으신 분들은 빨리 나가지 마시고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다 끝나면 소녀시대의 Gee 가 나옵니다. (노래만)

영화는 악당이 3명의 여자아이를 입양하면서 사랑을 알게된다는 코믹하면서 감동적인 내용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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