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본 '모범시민' 이라는 영화는 네이트 평점 7.6점 이지만.. 저는 7점 정도 주고 싶네요..
집에 갑작스럽게 들이닥친 강도로 인하여 아내와 딸을 잃은 주인공 클라이드(제라드 버틀러)는 강도가 부정거래를 통하여 낮은 형량을 받게되는것에 분노하게 되고 10년간을 철저히 준비하여 법조계에 잔인한 방법으로 도전한다는 내용입니다.
법조인들은 사건의 공정성 보다는 사건 해결율을 높이는데 더 많은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에 죄수들과 타협을 하고 빨리빨리 해결 하려는 잘못된 판결을 내리곤 했습니다.
클라이드는 그 피해자가 된것이구요.

복수를 너무 잔인하게 해서 끔찍하기도 한데.. 공포영화가 아니다 보니 분위기만 연출될뿐 직접적으로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교도소에 갖혀 있으면서 어떻게 밖에 사람들을 처리하는지 궁금증이 밀려오기도 했지만 땅굴을 팠다는걸 알게 됐을때는 좀 허무하더군요.
미국의 교도소 보안이 이정도 밖에 안됐나 ?

결국은 검사도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고 클라이드 또한 자신이 알리고자 하는 내용을 전달했지만 사람을 여럿 죽인 클라이드는 최후를 맞이하게 되지만 그 최후의 장면이 좀 아쉽기도 합니다.
계속 승리만 하던 클라이드가 자신의 폭탄에 죽게되니 얼마나 황당합니까.

영화제목이 왜 '모범시민' 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클라이드의 행동이 모범적이라고 보여지는 부분은 없어보이는데.. 혹시.. 잘못된 법조인들을 깨부셨기 때문에 모범적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일까요 ?
영화는 1시간 30분정도의 조금은 짧은 영화지만 그냥 킬링타임용으로는 좋았던것 같습니다.
딱히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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