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싱크가 아주 엉망이라서 보는데 불편함이 많았다. 싱크가 잘 맞는 자막을 찾아보려 했지만 곰플레이어에서 제공하는 자막도 이젠 별볼일 없나보다 자막이 하나도 검색이 안된다.
중요부분이나 너무 빨리 지나가는 부분에서는 뒤로돌렸다가 보거나 잠시 멈춰서 보거나 해야되는 불편함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열심히 봤다.
보통 서양에서 만드는 공포영화는 잔인한 영화가 대부분이다.
오펀도 잔인한 영화라고 볼 수 있을것이다. 포스터에 그려진 약간 무서운 얼굴의 저 어린이가 겉모습과는 다르게 잔인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기 때문이다.
케이트는 사건을 올바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데 남편과 박사는 과거 알콜중독이였던 케이트를 의심하면서 에스터를 감싸기만 합니다.
영화를 보면서 공포감 보다는 케이트가 에스터의 잘못을 모두 뒤집어 쓰는것 아닌가 하고 계속 마음이 조마조마 하더군요.
에스터가 케이트의 수첩(?)을 읽고 내용을 이야기 해주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남편몰래 바람핀것, 배에 죽은 아이를 16일동안 지니고 있던것 이게 뭔소린지 잘 모르겠더군요.
케이트는 과거에 남편몰래 바람폈다는건가요? 그런 비밀 이야기를 왜 수첩에 기록하여 남겨놓죠? 그러다 남편에게 들키면 어쩌려고...
배에 죽은 아이 이야기는 유산하고 보니 이미 16일 전에 죽어 있었다는 결과를 통보 받은 것인가요?
에스터의 수첩 얘기로 맥스가 왜 호수에 가면 안되는지는 알게 됐지만 나머지 얘기들은 좀 쌩뚱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냥 케이트의 비밀을 다 알고 있다고 비웃으며 협박하는건가?
에스터는 무엇때문에 자신을 입양한 가족들을 못살게 구는것일까? 감사해야 되는것 아닌가? 이해할 수 없는 에스터의 행동은 뒷부분 반전을 통하여 왜 그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반전이 약간 쇼킹 하기도 합니다.
네이트 평점은 7.7점으로 괜찮은 점수를 받고 있습니다.
내용도 괜찮은 편이고 반전도 좋고 사람을 너무 잔인하게 죽이지도 않고... 이정도 영화라면 7.5점 정도 주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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