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자전 ( 2010 )

영화 후기 2010. 10. 19. 23:03

방자전이라는 영화를 봤습니다. 춘향전은 다들 잘 알고 있지만 방자전이라는게 진짜로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마도 영화를 위해 만들어진 내용이겠죠? ^^;;
방자전의 주인공은 이몽룡의 몸종인 방자 입니다. 방자와 춘향이가 눈맞아서 사랑한다는 얘기죠.

김주혁이라는 배우는 잘 모르지만 전에 봤던 영화중에 '아내가 결혼했다' 에서도 손예진 씨와 끈적한 연기를 펼친것 봤는데 이번에도 끈적한 배역을 맡았네요.. 끈적한 배역 전문인가?
변학도 역학을 맡은 송새벽 이라는 배우 정말 웃기더군요. 이 배우 때문에 웃었습니다.. ㅋㅋ
말투가 어디서 많이 본듯해서 찾아보니 '시라노;연애조작단' 에서 초반에 의뢰하는 조기축구 뛰는 남자 역할을 맡은 남자였더군요.. 그때 상대역은 향단이였죠..
시라노에서는 별로 웃긴지 몰랐는데 변학도로 나오면서 그런말투 쓰니 정말 웃기더라구요.
이몽룡과 변학도가 과거급제 동기였다는 설정도 재미있었구요 변학도의 변태적인 대사들도 무척 웃기더라구요..

여배우가 최후의 보류로 베드신을 찍는다던데 춘향이로 나온 조여정씨도 이제 연예계에서 돈벌기 힘들어졌나봅니다.
그래도 30줄에 들어선 배우지만 귀엽게 생긴 외모에 첫 배드신이다 보니 남자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향단이역을 맡은 류현경씨도 이번에 첫 배드신을 찍었는데 조여정씨 보다 좀더 과감한 배드신이였습니다. 조여정씨보다 2살이 어리고 외모만 따지면 류현경씨가 더 나은데 조연급이고 인지도가 낮아서 인지 조여정씨에게 춘향이역을 밀린것 같은생각이 들어서 좀 아쉬웠습니다.
아래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조여정씨 보다 류현경씨가 외모는 더 낫습니다.


춘향이는 방자와 결혼할줄 알았는데 춘향이도 여자인가 봅니다. 이몽룡이 과거에 급제했다는 소식을 듣자 방자에게 이몽룡에게 관심을 두더라구요.
그래도 끝까지 춘향이를 사랑했던 방자(이서방)는 소설가에게 부탁하여 춘향이가 주인공인 춘향전을 쓰게 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대부분의 내용이 코믹하거나 야한 내용이지만 결말부분은 아름다운 사랑얘기로 끝납니다.
'스캔들 - 조선남녀상열지사' 와 비슷하다 생각되는데요. 코믹적인 요소와 야한 요소가 좀더 가미 된 영화라 생각하시면 맞을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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