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딱히 보고싶은 영화는 없었지만. '조선명탐정' 이나 '평양성' 은 별로 보고싶지 않았습니다. 좀 웃길수도 있겠지만 많이 웃길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그냥 좀 웃긴영화를 극장에서 본다는건 돈 아까운 짓이죠.
그밖에 외국영화들은 딱히 끌리는 영화도 없고 이미 인터넷에 뜬영화도 있고... '친구와 연인사이' 라는 영화는 관심이 좀 가지만 아직 개봉을 안했고... ㅎㅎ
딱히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인터넷에서 영화정보좀 뒤져보면서 볼만한 영화를 찾던중 예전에 '킹콩을 들다' 라는 영화가 생각나서 이 영화로 선택하게 됐습니다. 개봉한지 20일이 다되가는데 평점도 다른영화들에 비해 높더라구요..
인터넷 검색할때 명대사 부분은 안봤어야 하는데 그것까지 본게 좀 아쉽네요. '야구에는 사랑이 있다 G-Love' 명대사를 미리 봐서인지 영화에서 나올땐 하나도 신기하지 않더라구요.
낮시간에 영화를 봐서인지 관람객도 20% 정도만 채워졌고. 맨 뒷줄에 앉았지만 양 옆에 아무도 없어서 그냥 내방에서 보듯이 편하게 봤네요.. ㅋㅋ
영화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사고를 많이 친 유명한 현역 투수 김상남(정재영)은 본인 의사와 상관없이 자중하는 흉내를 내기위해 지방에 있는 청각장애인 고등학교 야구부 코치를 맡으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껄렁한 성격의 김상남은 코치를 맡기 싫어했지만 시간좀 때우자는 식으로 야구부원들을 가르칩니다. 그러다가 부원들과 정이 들게 되고 전국대회에서 1승이라도 하자는 식으로 도전하게 됩니다.
예전에 거침없이 하이킥에 나왔던 김혜성이 한동안 보이지 않더니 이 영화에서 포수로 나오더라구요.. 말도못하는 부원이라 대사도 없고 비중도 그리 크지 않은 배역이던데... 그때에 비하면 인기가 많이 떨어진건 아닌가 생각됩니다..
앞서 이야기 했듯이 '킹콩을 들다' 처럼 눈물나올정도의 감동을 기대하고 봤지만 기대에는 못 미치는것 같네요.
부원들이 청각장애인이라 말도 못하고 해서 부원들에게 재미를 느끼긴 어렵고 정재영, 유선, 강신일 이런사람들 때문에 영화가 좀 볼만하다고 생각하시면 될겁니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큰 꿈을 이루는 내용들 많자나요.. 그런 비슷한 영화라 보시면 됩니다.
그렇게 재미있지도.. 재미없지도 않은 보통수준의 영화가 아닐까 싶은데... 극장에서 보실 생각이라면.. 글세요..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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