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극 + 추리 + 코미디 이렇게 3가지 장르가 짬뽕된 영화인데 저는 별로 웃기진 않더라구요. 웃음이 많은사람이나 어린애들이 본다면 모를까.. 저는 별로 안웃겼습니다. 코믹은 좀 유치했죠..
개인적으로는 드라마를 거의 안보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인기가 좋았던 김명민을 딱히 좋아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아마도 영화 첫 출연작일것 같은데. 김명민의 연기는 드라마를 많이 찍어서인지 나쁘진 않았습니다.
오달수씨야 영화에서 자주보는 배우이고... 한지민씨는 처음보는데. 그렇저렇 괜찮았던것 같네요.
'각시투구꽃의 비밀' 이 도대체 뭘까 ? 처음엔 각시얼굴모양의 탈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각시투구꽃 이라는 식물이 진짜 있나보더라구요.
김명민이 조선명탐정으로 나오지만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과 비교했을때 추리물로 보기엔 애니만 못한것 같네요 이 영화는 사건의 긴장감이 약하고 진지한 장면이 별로 없고 사건을 추리하는 방식또한 평범하기 때문 아닐까 생각합니다.
일반적인 추리물은 사건의 궁금증을 증폭시키며 범인을 다른사람으로 유도한다음에 뒷부분에 결정적인 증거가 발견되거나 탐정혼자만 결정적 증거를 찾아내어 사건이 해결되고 범인은 처음 예상했던 사람과 다른사람인것으로 결말이 나지요.
뒷부분에 약간의 반전이 있긴 하지만 이 반전 그리 충격적이진 않습니다.
네발달린 동물보다 못한 취급을 받는 노비를 해방한다는 것에는 KBS 드라마 '추노'가 연상되기도 했습니다.
남들이 부러워 할만한 권력과 재산을 가지고 있음에도 인간의 욕심에는 끝이 없는가 봅니다. 지금의 사회를 봐도 권력과 재산을 많이 가진 사람들이 가진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더 많이 얻기위해 발버둥 치듯이... 씁쓸하군요.
이 영화는 누님 두분과 어머니 이렇게 4명이 보고 왔는데 누님과 어머니는 재미있었다고 하시더군요.
가족영화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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