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한지 1주일이 넘어가자 슬슬 순위권에서 내려오고 있는 '월드 인베이젼'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이 영화는 개봉하기 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였습니다. SF + 전쟁 영화는 제가 좋아하는 장르거든요.

영화내용은 대충 이렇습니다.
자원이 부족한 외계인들이 지구의 자원(물)을 빼앗아 가기 위해 지구를 침공하게되고 미 해병대는 투철한 군인정신을 발휘하여 외계인과 맞서 싸워 이기는 해피엔딩의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보는게 딱 알맞을것 같습니다. 영화에 스토리는 딱히 없습니다. 그냥 눈으로 보고 즐기면 됩니다. 괜히 영화의 대단한 스토리라도 기대하고 볼 사람들은 일찌감치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사람이 봐봤자 악플만 늘어놓을테니까요.
지금 이 영화 평점이 7~8점 으로 괜찮은 편이지만 평점을 5점 이하로 낮게 주는 유저들도 많더라구요. 개인의 취향문제겠지만 이 영화가 그렇게 낮은 평점을 받을만큼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알바의 소행일지도...)

저는 이 영화를 보면서 딱 2곳이 좀 이상하고 황당 하더군요.

첫번째는 주인공의 나이가 40대 중반 처럼 보이는데 계급이 하사밖에 안됩니다. 공로가 많아서 훈장도 한박스나 될정도 라는데 왜 계급이 하사밖에 안될까요 ? 미국은 원래 계급이 오르기 어려운건가요 ? 한국에서 40대 중반의 나이라면 상사는 충분히 달았을텐데요...

두번째는 다른 영화에서도 이와 비슷한 장면을 본것 같긴 한데.. 레이저 빔으로 위치를 지정하고 있으면 그 위치로 미사일이 정확히 발사되는 것입니다. 우리 군에서도 그런기능이 있는지 모르지만 정말 대단한 기술 같아요. 근데 정말 황당한게 주인공이 날아오는 미사일을 눈으로 직접 보고 저게 마지막 이라면서 부하에게 지시를 내려서 방해물을 공격하도록 하고 임무를 완수하는 장면을 보자면... 미사일이 그렇게 느린가 ?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영화라지만 너무 억지스럽네요.

이 영화는 나라와 국민을 위해 목숨바쳐 싸우는 군인들의 모습을 보실수 있으며 전쟁 발생시 국민을 지키는건 누구라는것을 다시한번 깨닫게 해주는 영화인것 같습니다. 내용중심이 아닌 전쟁 중심이기에 초반부터 끝까지 전쟁장면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남자들... 특히 군대다녀온 남자라면 재미있게 보실수 있을것 같습니다. 미국의 위대함을 홍보하는 영화라는둥 이런 색안경 끼고 영화관람하지는 마셨으면 하네요. 그냥 영화는 영화일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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